송파 문정동 136 재건축, 대림산업vs현대ENG 2파전

↑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조감도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사업이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의 2파전으로 결정됐다. 재건축 조합은 내달 6일 조합원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13일 송파구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두곳이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번 사업에 관심을 보였던 GS건설과 호반건설은 실제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GS건설의 경우 당초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하려고 했지만 조합이 공동도급을 허용하지 않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내달 6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조합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원해 일정이 예정보다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문정동 재건축 사업은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26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총 공사금액은 2462억 원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