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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광물에 투자하는 원자재 펀드는 연초 이후 20% 안팎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블랙록월드광업주펀드 수익률이 연초 이후 22.48%에 달한다. 슈로더이머징원자재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9%, 신한BNPP포커스이머징원자재펀드 수익률도 14.65%에 달한다. 이들 펀드는 원유, 광물, 천연가스 등 주요 자원에 주로 투자해 성과를 낸다.
지난 10일 기준 브렌트유가 배럴당 63.52달러를 기록 중인데 이어 두바이유 역시 배럴당 61.30달러로 유가 60달러 시대를 열었다. t당 구리 시세는 지난 1년간 25% 넘게 올랐다.
아연, 알루미늄, 납 시세도 구리와 비슷한 추이로 오르는 중이다. 전 세계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불어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금속과 기름값이 먼저 움직인 것이다. 반면 농산물 펀드 수익률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한BNPP애그리컬쳐인덱스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11.19%, 같은 기간 미래에셋TIGER농산물선물ETF 수익률은 -8.68%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농산물 산지 날씨가 평년 대비 온화해 예상보다 곡물 생산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