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추산하는 경기민감주 목표주가가 최근 들어 급격히 상향되자 소비재 주식에 주로 돈을 묻은 펀드 수익률도 꿈틀거리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연 3.0~3.1%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증시 발목을 잡았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악몽도 한 고비 넘기면서 경기에 연동돼 주가가 흘러가는 소비재 펀드 수익률이 앞으로도 좋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가가 오르기 전에 미리 투자하는 식으로 시장을 이기는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는 평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민감주를 바라보는 증권가 전망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최근 KB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37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8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밖에 증권사들이 CJ오쇼핑·KCC 등 경기민감주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투자자들도 소비재 종목을 담은 펀드에 주목하면서 이들 펀드 수익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