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분 85% 매입, 8일 이사회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를 매입하기로 확정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회사다.
DGB금융지주는 8일 이사회에서 하이투자증권 인수 안건을 상정한다. 이사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하면 현대미포조선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45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과 현대선물은 매각할 계획이다. DGB금융지주는 이미 자산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DGB금융지주는 숙원이었던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 DGB는 은행지주사 중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7월 EY한영 회계법인을 통해 시장에 티저레터(투자제안서)를 발송하며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시작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