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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현대차투자증권] |
현대차투자증권은 7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종속법인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두산중공업 자체의 실적 악화로 3분기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고 4분기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두산중공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3조 4826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9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한 영업실적이라고 현대차투자증권은 평가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연결종속법인 중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호조에 따라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전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는데 이자비용의 증가와 외환관련 손익 악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3분기와 동일한 영업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중공업 자체의 실적 개선은 점진적이겠지만 종속법인 중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호조세가 지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바 두산중공업 자체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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