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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구하기에 먼저 나선 곳은 공인회계사회다.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최틀러(최중경+히틀러)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강직한데, 최근 검찰에 딜로이트안진에 대한 탄원서를 전달했다. 대우조선 분식회계 방조 여파로 법 앞에 선 딜로이트안진뿐만 아니라 한국 공인회계사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다.
6일 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내부 감사나 실제 분식을 담당했던 직원들은 구속을 면한 반면 회계사들에게만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며 "1차 책임자들은 놔둔 채 회계사만 처벌하는 게 과연 온당한 법 집행인지 의문이 간다"고 강조했다.
삼일회계법인도 딜로이트안진 구하기에 나섰다. 회계업계에 따르면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도 검찰에 딜로이트안진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다.
반면 삼정KPMG와 EY한영은 딜로이트안진에 대한 탄원서 제출에 동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정KPMG와 EY한영 측은 "공식적으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관련한 탄원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딜로이트안진 소속 전·현직 회계사들은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