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TS인베스트먼트가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만든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가칭 'IBK-TS가업승계 PEF' 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TS인베스트먼트와 GP(운용사)로 참여하는데, 기업은행이 다른 PEF에 LP(유한책임투자자)로 참여한 적은 있으나 직접 PEF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K-TS가업승계 PEF의 주요 투자 대상은 고령화된 창업 1세대 등의 기업에서 가업을 승계할 자녀가 없거나, 자녀는 있으나 승계할 의사가 없어 가업승계로 고민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창업 3세를 대신해 해당 기업의 임원이 경영권 인수 등을 통해 기업을 계속 영위하고자 할 때 PEF에서 전환사채를 지원받아 기업을 인수해 계속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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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우 기자 /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