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1시 31분 현재 JW중외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7.92%) 오른 4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라이선스인(국내 허가를 획득한 뒤 판권을 확보하는 계약)으로 확보하고 해외 제약사의 유망 후보물질과 자체적으로 개발한 Wnt 신호전달 경로 조절 물질 등을 통해 전문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은 다국적 제약사 에자이그룹에 소속된 EA제약으로부터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이차성 부갑상선기능 항진증 치료제 후보물질 AJT240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물질은 정맥주사 제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혈액투석 직후 투석관으로 약물을 투약할 수 있어 만성신부전 환자들 입장에서는 경구형 알약보다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교 임상을 거쳐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에는 로슈그룹 쥬가이제약으로부터 A형 혈우병치료제 '에미시주맙'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 바 있다. 국내 A형 혈우병치료제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다.
자체 개발한 후보물질군의 연구도 순항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미국 펜실베이나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과 Wnt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탈모치료제 'CWL080061'에 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물질은 사라진 모낭을 재생시켜 탈모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 물질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인체 시험을 내년 시작해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