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KG제로인 |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배당주식형펀드에서 10월 한달 간 102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음.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순유입세를 보여왔지만 다섯달 만에 순유출로 돌아선 것.
당초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주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기 마련인데 지수가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투자자들이 펀드보다는 개별 주식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수가 크게 상승한 탓에 목표전환형펀드 등을 중심으로 환매 물량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배당주펀드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전날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올해 배당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를 필두로 주요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부분의 배당주펀드는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높기도 하다.
개별 배당주펀드 중에서는 HDC자산운용의 HDC현대히어로-알짜배당[주식]이 1년 수익률 28.14%로 가장 우수했다. 2005년 6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순자산이 25억원에 불과하지만 연초 이후 24.51%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마이다스블루칩배당 1(주식), KB액티브배당자(주식) 흥국배당성장자(주식), NH-Amundi퇴진연금고배당주자 1[주식], NH-Amundi대한민국고배당주연금전환자[주식] 등도 1년 수익률 26~27% 가량을 거두면서 양호했다.
이외 대표 배당펀드로 꼽히는 신영밸류고배당(주식)은 1년 수익률 21.05%, 연초 이후 17.75%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2조8600억원에 달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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