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는 전국에서 82개 상가가 분양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량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철을 낀 계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남양주, 하남, 시흥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본격 공급이 이뤄진 결과로 보인다.
상가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33개에 이어 복합형상가(25개), 단지내상가(22개), 복합상가(1개), 테마상가(1개) 순이다. 근린상가는 주거지 인근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3분기 근린상가 분양이 많았던 것은 특히 공급이 집중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근린상가가 분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지내 상가란 아파트 안에 들어서는 상가를 말하고 복합형상가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아래 층에 들어서는 경우, 대형복합상가는 연면적 3만㎡ 이상에 멀티플렉스가 있는 대규모 상업시설을 말한다.
물량이 늘었지만 평균 분양가도 올랐다. 3분기 상가 평균 분양가는 3.3㎡당 2853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정도 높았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하남 시 일대 일부 상가가 3.3㎡당 4000만원 수준으로 분양해 평균치를 끌어올린 결과라는 게 부동산114의 분석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211만원, 지방은 1914만원이다. 유형별로는 복합형상가가 3257만원, 근린상가 3317만원, 테마상가 2600만원, 단지내상가 1848만원 선을 기록했다.
8·2대책 이후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 관심이 옮겨오고 있지만 상가 투자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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