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서 강원 평창을 지나 강릉까지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동서(東西)축' 주거벨트에서 아파트 분양 장이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 수혜지로 꼽히는 강원도 원주를 비롯해 복선전철,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 호재가 몰려 있는 수도권 남부 시흥·용인·의왕 등이 주 무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영동고속도로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8개 단지, 총 1만3164가구다.
우리나라 동서를 관통하는 최초 고속도로로 42년간 동서축 물류 교류와 지역경제 개발에 대동맥 역할을 해 온 영동고속도로 인근에서 개발 호재가 이어진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강원도 원주와 평창, 강릉은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교통망이 확충되고, 택지지구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서남부는 지난해 개통된 수원 광명고속도로와 강남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인근으로 연말까지 1만3000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다음달에는 경기도 의왕시 장안지구 A1·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50~75㎡, 총 610가구 규모다. 지난해 공급된 1차(총 1068가구)와 함께 장안지구에서 1678가구 규모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부곡IC와 인접해 영동고속도로와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전철 1호선 의왕역이 인근이다. 지역 명문 학교인 덕성초, 부곡중, 의왕고(자율형 공립) 등이 가깝다는 것이 대우건설 설명이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195-2에선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시장에 나온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