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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일본 도쿄 핵심 업무지역으로 꼽히는 도쿄역 부근 중소형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배당금 형태로 월세를 받으면서 건물 매각 시 시세차익을 함께 노리는 형태다.
회사가 추산하는 연 수익률은 6%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3월 말까지 금융중개회사인 오카토상사와 계열사가 전체 면적을 본사 사옥으로 임차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4820㎡ 규모인 중소형 건물인데 대출을 합친 매입가는 약 53억엔(552억6000만원)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00%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펀드로 모집하는 금액은 290억원 선이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를 맡는다. 임차인은 1997년 건물이 준공됐을 때부터 이 건물을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2008년 본사 건물을 매각한 이후에도 계속 건물을 떠나지 않고 있다. 단일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해온 덕에 내부 상태와 외관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게 한국투자신탁운용 측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펀드 설정 이후 2년 후 시점부터 매각 작업을 시작한다는 각오다. 3년 안에 매각을 완료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현 임차인인 오카토상사와 임대 갱신 협상을 통해 빌딩 수익률을 높인 후 매각하거나 혹은 1층에 리테일 시설 등을 유치해 추가 수익을 낼 방안을 확보한 이후 매각에 나설 생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달 내놓은 도쿄 오피스 투자 공모형 펀드에1400억원 규모 자금이 몰린 바 있다. 청약경쟁률 2.15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있는 '아리아케 센트럴 타워'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였다. 일본 정부가 대주주인 도쿄전력과 정보기술(IT) 기업, 후지쓰 등이 입주해 있어 임대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받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이달 새롭게 내놓는 부동산 펀드 역시 완판 행진을 이어갈 것으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