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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년부터 최저임금 상승의 직격탄을 피해갈 수 없는 만큼 수익성이 훼손돼 신규 점포를 늘릴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관측 때문이다.
지난 7월 15일 정부는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6.4% 인상한 753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 목표대로라면 최저임금은 2020년 1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보유한 GS리테일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97% 하락한 3만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GS리테일은 최저임금 인상안이 발표된 7월 15일 이후 27.1% 빠진 상태다.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 역시 이날 2.92% 떨어진 7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에 BGF리테일도 18.7% 하락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GS리테일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평균 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늘어난 2조2444억원으로 추정됐다. 추정 기관 18곳 가운데 GS리테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 것으로 예상한 곳은 단 두 곳밖에 없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매출액은 늘겠지만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 온 출점 효과일 뿐, 오히려 공격적인 출점으로 인해 기존점은 성장률이 -2%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추정돼 전체 수익성은 개선되기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 역성장한 716억원으로 추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도 종전 4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중립'으로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1.3% 증가한 1조4931억원, 792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