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신용등급'이란 단어를 쉽게 접하지만, 본인의 등급이 어떤 평가방법을 거쳐 메겨지는지 아는 이들은 드물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를 할 때 본인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참고자료 중 하나다. 등급의 높고 낮음에 따라 금리 수준이 정해지고 다양한 금융혜택의 대상 여부가 가려지기도 한다.
개인별 신용은 ▲신용행동 ▲신용여력 ▲신용성향 등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개인의 신용도는 신용평가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개인별 신용등급을 근거로 여러 기관들의 금융이나 인사, 거래, 평가시 활용된다. 우리가 흔히 하는 인터넷뱅킹은 물론 최근 금융기법인 크라우드 금융이나 핀테크 등도 1차적으로 신용평가등급에 기초한 거래다.
◆ 부채를 빌리고 갚는 신용거래이력 '신용행동'
신용행동은 대출, 신용카드의 부채를 빌리고 갚는 신용거래 이력을 말한다. 상환이력정보, 현재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 신용거래형태, 신용조회정보 등 다섯 부문으로 구분한다. 구분된 각 항목의 향후 부실 가능성을 재평가하게 되며, 대출 연장, 금리 변경, 신용카드 한도 변경 여부 등의 결정에 활용된다. 단, 새로운 신용거래 활동을 위한 신용조회정보는 신용등급에 반영되지 않는다.
신용행동을 평가할 때는 다양한 금융용어가 사용되는데 용어와 그 의미는 아래와 같다.
△상환 이력 정보: 개인이 채무를 기한 내 상환한 여부, 과거 채무 연체 경험에 관한 정보다.
△ 현재 부채 수준: 개인의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평가지표로 현재 보유한 대출, 보증 등 상환이 필요한 채무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신용 거래 형태: 신용거래의 종류 및 형태(상품별·계좌건수·활용비율 등)로서 신용거래의 종류에 따라 채무상환 부담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 신용 거래 기간: 신용개설, 대출, 보증 등 신용거래 활동을 시작한 이후의 거래 기간에 대한 지표이다.
△ 신용 조회 정보: 새로운 신용거래 활동 정보(최근 조회 건수 등)를 나타낸다.
◆ 미래의 가처분소득 '신용여력'
신용여력은 입증된 소득에서 지출수준을 고려해 산출된 미래 가처분소득을 말한다. 쉽게 말해 개인의 연소득에서 신용카드 연간 사용금액과 1년 내 상환할 부채원금을 차감한 값이라고 보며 된다. 가처분소득은 개인소득 중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 즉 '개인소비+개인저축'이다.
◆ 신용개선을 위한 개인의 노력 '신용성향'
신용성향은 신용관리 및 신용교육 이력 등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