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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직거래장터는 한화생명이 2008년 충남 청양군 아산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10년째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농촌마을의 농산물 판매를 돕고, 막 수확한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생산지에서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농산물을 직접 가져와 가격도 저렴하다. 장터에는 특산물 '청양고추'를 비롯해 햅쌀, 밤, 멜론 등 30여 종의 싱싱한 농산물들이 선보였다.
직거래 장터에는 시골 장날과 다름없는 풍경이 연출됐다. 한화생명 직원 뿐 아니라 63빌딩 입주사 임직원, 인근 여의도 주민, 63빌딩 내방객도 찾아와 다양한 농산물을 고르며 구입했다. 올해도 1000명 이상이 방문해 일부 품목이 동이 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더 많은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농산물 구매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민속놀이인 제기차기와 투호를 해 기록에 따라 멜론, 콘서트 티켓 등 선물을 제공했다. 럭키박스
차남규 사장은 "10년간 아산리 주민들과 함께 하며 따뜻함과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촌과 '함께 멀리'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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