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은 주로 원룸이나 1.5룸 등 소형 중심으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특성상 아파트 대비 사용공간이 좁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에는 소형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활용이 가능한 테라스, 드레스룸, 파우더룸과 같이 특화설계 적용 평면들이 공급되고 있다. 또 개방감과 체감 면적을 넓히기 위해 천장고를 높이거나 우물형 천장을 적용하는 단지도 나왔다.
2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28~53㎡,527실 규모로 원룸, 투룸 등 평면이 다양하다. 특히 지상 3층~지상9층(287실)은 복층형으로 3층 일부실에는 오픈형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다.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사동에 짓는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 총 7653세대가 들어서는 복합단지에 들어서는 물량이다. 현재 전용 59㎡의 투룸형 오피스텔의 일부 잔여실만 남았다. 전용 59㎡의 경우 테라스, 팬트리,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가 높은 평면으로 설계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선보였다. 전용 84㎡, 2784실 규모의 대단지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전 실에 테라스를 설치했고, 지하주차장에 실별 개별창고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실내 구조도 거실, 주방·식당, 침실 3개, 화장실 2개, 파우더룸 등 소형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으로 설계했다.
양우건설은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 지을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은 전용 24~54㎡, 568실 규모다. 이 중 전용 24~25㎡는 스튜디오타입의 원룸형태로 드레스룸 또는 파우더룸이 평면이다. 2룸 구조인 전용 46㎡의 경우 거실공간 일부를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3룸 구조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는 대보건설이 'G밸리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 594실을 공급한다. 원룸과 1.5룸으로 구성했으며, 전 실을 복층형으로 구성하고 안양천 조망(일부제외)이 가능하게 설계해 주거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오피스텔 설계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히 오피스텔 공급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맞춤형 오피스텔들이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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