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들 해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 지원단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인프라외교를 위한 첫 해외방문이다. 방문기간은 19일부터 23일까지다.
수주지원단은 오만에서 두큼 경제특구청장 및 교통통신부 장관과 협력회의를 개최해 최근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한 두큼 정유공장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한다. 두큼 경제특구는 오만 정부가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사업으로 개발 중인 경제특별구역이다. 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UN 산하 중동해수담수화 연구소(MEDRC)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사우디에서는 주택부, 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고위급 면담을 통해 '사우디 비전 2030'과 연계한 도시·교통 신기술 및 스마트시티 협력모델을 논의한다. 사우디 비전 2030은 화석연료 시대 이후 성장동력을 찾기
당초 수주지원단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레 취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복지 로드맵 준비와 주택시장 동향 점검 등 국내 일정을 감안해 부득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