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규모 주거지를 통과하는 철도 노선이 내년 이후 연달아 개통하면서 역세권 일대 아파트 분양 시장이 열리고 있다. 올해 분양하는 단지의 경우 2018~2020년 개통하는 노선 인근이면 입주와 동시에 전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내년 상반기 소사~원시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전철은 경기 부천시 소사에서 시흥시청을 거쳐 서울 서남부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10월에는 동원개발이 시흥 장현지구 B-7블록에 총 447가구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내년에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와 광화문 등으로 통한다.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940 일원에서는 신동아건설이 '김포신곡신동아파밀리에 1차'를 11월 분양한다. 전용 59~111㎡형 총 1872가구 규모 대단지다.
2020년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이 연장되는 석남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평구 산곡동에서 석남 연장선 산곡역(가칭) 바로 앞에 짓는 주상복합 '부평 아이파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0층 2개동 전용 49~84㎡형 총 431가구 규모로 아파트(256가구)와 오피스텔(175실)로 구성된다.
2022년 하반기에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경기 남양주시와 서울 잠실을 잇는 노선이다. 오는 12월 우미건설이 남양주시 별내지구 A20블록에 '남양주 별내지구우미린
2025년에는 송도~서울역~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10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M1블록에서 주상복합 '송도 SK뷰 센트럴'과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C2블록 오피스텔 '웨스턴파크 송도' 등이 분양된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