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2390선을 웃돌고있다.
코스피는 1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39포인트(0.39%) 상승한 2395.4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4.51포인트(0.19%) 오른 2390.5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반등해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는 중이다.
코스피의 대내외 불안 요인은 해소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15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으며, 이달 미국의 정례 통화회의도 예정됐다. 긴 추석 연휴 또한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시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돼 고점을 지났다는 예측도 나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하반기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전후 수준에서 증가할 것"이라며 "상반기 20%대보다 오히려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코스피가 올해 250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3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17억원, 169억원씩 순매도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1.24%, 전기·전자가 1.11%씩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1.18%, 제조업은 0.63%씩 강세다. 의약품은 0.51%, 화학은 0.35%씩 강세다. 유통업은 0.26% 상승하는 중이다. 반면 통신업은 0.87%, 의료정밀은 0.83%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2.72% 강세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53%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1.21%, 삼성물산은 1.18%씩 상승세다. 반면 SK텔레콤은 1.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8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35%) 상승한 673.66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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