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이 가입하신 ○○변액보험에 편입된 ○○펀드 1개월 수익률이 11% 하락했습니다."
"고객이 가입하신 ○○보험 수익률이 원금 이하인 -3%로 내려갔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변액보험 가입자들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 수익률이 급변할 때 이 같은 수익률 수시 알림 문자메시지를 전송받을 수 있게 된다. '변액보험 수익률 알림 서비스'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고객 정보 제공 확대'라는 원칙에는 찬성하면서도 제도 시행에 따른 시설·인력 비용 때문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일환으로 내년 1분기 시행을 목표로 '변액보험 수익률 알림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저조한 변액보험 수익률 때문에 많은 민원이 발생한 상태라 보험사들이 수익률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연내 시행 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1분기 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소비자 편익 차원에서 긍정적인 서비스지만 수시 안내 서비스 등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별도 서버를 도입해 매일 관리해야 하는 등 각 사마다 수십억 원, 업계 전체로는 수백억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 진단이다. A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장기 상품으로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주식 등에 투자하고 있어 수익률이 일반펀드들에 비해 낮을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수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