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15일 "아직 심층 평가가 남았으므로 주주와 이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은행 여의도 본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차기 회장을) 맡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연임을) 최종 승인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은행장 겸임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이미 이야기하고 있다. 결정되면 궁금증을 풀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까지 경영 전략이나 사업 계획을 이미 준비 중이며 이를 차기 후보자 확정을 위한 심층면접에서 이야기할 것이고 이후 외부에도 공개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노조가 자신의 연임에 반대하는 등 갈등이 있는 것에 관해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이어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하면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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