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방위산업주(방산주)들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타고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방산 비리 리스크로 방산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각종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4분기를 기점으로 주가가 우상향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북핵 리스크가 커지면서 정부가 더 많은 예산을 방위력 개선에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한몫 하고 있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의 올 하반기 추정 영업이익은 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0억원)보다 35.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반면, 4분기엔 오히려 305억원에서 684억원으로 124.5% 급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LIG넥스원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LIG넥스원 역시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293억원으로 지난해 223억원보다 39.1% 증가한 데 이어, 4분기엔 3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작년 동기(162억원)보다 142.7%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밖에도 현대로템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