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디에이치피코리아에 대해 인공눈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회사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며 "1회용 인공눈물 시장이 급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1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안구건조증 환자가 2010년 185만명에서 지난해 224만명으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미세먼지, 스마트기기 확산, 고령화, 콘택트 렌즈 착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디에이치피코리아는 대주주인 삼천당제약을 포함해 10여개의 제약사 점안제를 수탁생산하고 있다"며 "회사의 연간 생산능력은 2억5000만관으로, 상반기 공장 가동률은 101.3%를 기록했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74억원, 매출액은 19.4%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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