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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KB노조협의회(이하 KB노조)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KB노조는 지난 1일 사전 예고 없이 시작된 선임 절차가 윤 회장의 연임을 위한 '요식행위'라며 "이 같은 선임 절차를 중단하지 않으면 극단적인 투쟁까지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KB금융은 확대지배구조위원회가 윤 회장을 포함한 총 23명의 회장 후보 명단을 보고 받았고 오는 8일 3명 내외의 '숏리스트'로 압축해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노조에 따르면 2014년 당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0여 명의 전체 후보군에 대한 압축 절차, 채점 방법, 1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회장 후보의 자격 기준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 반면 올해 선임 절차는 회장 후보자가 누군지, 어떤 기준으로 후보군을 선정했는지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아울러 KB노조는 올해 11월 열릴 KB금융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로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노조가 추천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참여연대 출신 하승수 변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