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 제조업체들이 1천원어치 물건을 팔아서, 67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익성도 3년만에 개선됐습니다.
김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원자재값 상승과 서브프라임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장 제조업체들이 비교적 견실한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 555개사에 대한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은 718조 6천719억원으로 한해전보다 10.6%가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48조8천660억원으로 15.7%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조5천17억원으로 12.2%가 늘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증가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조업 매출액은 1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9%가 늘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7%로 1천원어치를 팔아 67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특히 현금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유보율이 크게 높아져 신규 투자에는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화학, 기계, 금융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의 실적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금융업은 매출액이 47조2천515억원으로 12.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14.8%, 영업이익은 19.4% 늘었습니다.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는 LG와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SK그룹 등의 순이익 증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901개 상장사의 매출액이
이들 코스닥 상장사들은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불안 등 대내외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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