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이 대규모 증자 계획을 내놓자 주가 희석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17분 현재 현대건설기계는 전일 대비 6500원(1.84%) 내린 3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일렉트릭은 4.71% 하락하고 있다.
전날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발행 주식 수의 38%에 해당하는 138만주와 142만주 유상증자를 하기로 의결했다. 또 양사는 기존 주주와 유상 증자에 참여한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1주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할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 해외법인 구축과 국제 품질 규격에 맞게 테스트를 하는 '신뢰성 센터' 설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도 불가리아 등 유럽 시장 진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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