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연결기준 추정 영업이익은 915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71.4%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 매출액은 329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8.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으며 순이익은 664억원으로 1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추정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셀트레온헬스케어의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0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326억원과 72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매출액은 2375억원으로 152.4% 늘었으며, 순이익(775억원)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와 '트룩시마' 판매가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더 좋아질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판매 확대로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4%, 19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트룩시마의 매출 성장과 함께 허쥬마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시 신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1조~1조3000억원 수준을 달성하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5만원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줄곧 하향 조정 중이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최근 들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장중 한때 5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4만7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고점(5만2500원)을 찍었던 7월 31일 이후 현재 주가는 8.86% 빠진 상태다.
그러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향후 12개월 이익 대비 주가수익비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