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들의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이 마감되면서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종목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우선 9개 종목이 퇴출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장유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코스닥 시장 9개 종목의 퇴출이 확정됐습니다.
청람디지탈, 플래닛82, 모델라인은 새롭게 도입한 '3년 연속 50% 초과 법인세전 계속사업 손실' 요건에 해당돼 퇴출됩니다.
퓨쳐비젼, UC아이콜스, 엔토리노,한텔은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시큐리티KOR은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이상과 자기자본 10억 미만으로 우영은 최종 부도로 상장폐지됩니다.
이밖에도 두림티앤씨 폴캠 등 16개 종목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퇴출 기업 심사가 끝나지 않았음에 도 불구하고 지난해 5개 종목이 퇴출된 것과 비교하면 두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터뷰 : 김병률/코스닥 공시4팀 팀장
-"한계 기업에 대한 유상증자 기준이 강화되고 증권집단소송제도가 도입되면서 회계법인이 회계 감독을 강화했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들은 3일~11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상장 폐지됩니다.
한편 상장폐지를 가까스로 모면한 일부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섣부르게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최관영/현대증권 연구원
-"상장폐지만 모면했을 뿐 재무구조의 개선이나 이익구조는
황승택/기자
-"전문가들은 가급적 자본 잠식 위험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는 피하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흑자를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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