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달 전국에 2만1000여 세대가 쏟아질 예정이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39개 단지, 2만1291세대(임대아파트 제외)다. 이는 2000년 이후 9월 평균 분양물량으로는 2015년(2만8789세대), 2006년(2만7256세대), 2001년(2만1789세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물량이며, 지난해(1만3944세대)보다는 52.7%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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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이후 9월 분양 물량(단위: 가구) [자료제공: 닥터아파트] |
서울은 정비사업물량이 급증하며 8개 단지, 2363세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지로는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이하 일반분양 145세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208세대), '홍은6구역 두산위브'(202세대) 등이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9개 단지, 3340세대)보다 130.6%(4361세대) 증가한 15개 단지, 7701세대가 공급된다.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967세대), '한강메트로자이 3단지'(431세대), '삼송역 현대헤리엇'(364세대),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429세대)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공공분양 2개 단지(미추홀퍼스트 662세대, 가정지구 1블록 616세대), 1278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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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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