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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6개월 만기 적금 가입자 수와 가입금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 들어 7월 말 현재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대표 적금의 6개월 만기 신규 계좌 수는 8만7942개(850억원)에 달한다. 이미 2015년 한 해 동안 가입한 신규 계좌 4만7693개(864억원)의 두 배 수준에 달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장 조금이라도 이자를 받기 위해 단기 정기 예·적금에 돈을 넣어둔 뒤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시중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면 더 높은 금리상품으로 갈아타겠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6개월 정기 적금 기본금리는 연 0.9~1.8%고, 1년 정기 적금 기본금리는 연 1.0~2.0%다. 기본금리란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은 금리를 말한다. 카카오뱅크의 6개월·1년 정기 적금 기본금리는 각각 연 1.8%와 2.0%다.
은행들은 단기 예·적금 수요가 확대되자 6개월 만기 예·적금상품을 늘리고 있다. 17일 국민은행은 금리가 기본 연 1.4%, 최고 연 2.0%인 6개월 만기 적금 'KB티몬적금'을 출시했다. 은행과 온라인 쇼핑몰 티몬이 제휴해 공동 개발한 이 상품은 티몬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국민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올 들어 두 차례 금리가 오른 미국 연방기준금리는 1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