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일대가 2019까지 서울의 보행·관광·문화 중심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7일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에 대한 사전 자문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위원회에서 경제기반형 사업이라는 취지에 충실하도록 최종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 범위를 봉제업을 넘어 마이스(MICE)와 관광으로 확대하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5년 12월 서울역 주변 일대 195만㎡를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은 서울역과 서울로 7017을 중심으로 인근 낙후한 중림동·서계동·회현동·남대문시장 등을 재생시키는 사업이다.
서울역 광장 공간체계 개편, 중림로 보행문화거리 조성, 남대문시장 진입 광장 조성 등 38개 사업에 482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담당 과는 이날 도시재생위원회 사전 자문 회의 내용을 반영하고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10월 재생위원회 본회의에 최종 계획안을 상정한다. 가결 시 이르면 12월 계획안이 고시된다.
이날 '영등포 도심권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구상안'도 논의됐다. 위원회는 자문을 통해 영등포와 경인로 일대 70만㎡를 대상으로 한 사업지 영역을 일부 조정하고 용역 수립 방향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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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