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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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수 김앤장 변호사(44)는 올해 초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를 대리해 일본 아코디아 골프장 인수를 성사시켰다. 아울러 MBK의 홍콩 통신사 T&T와 일본 주얼리 브랜드 다사키 인수, 그리고 HK저축은행 매각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MBK가 추진한 M&A 자문을 4건이나 싹쓸이한 'MBK 전문가'이기도 하다. 세종 M&A팀 주포인 이동건 변호사(46)와 장재영 변호사(44)는 IMM PE의 현대삼호중공업 투자와 OCI의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 매각을 성공시키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 변호사는 우리은행 잔여 지분 민영화를 자문하며 세종이 2010년께부터 맡아온 우리금융그룹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성훈 KL파트너스 변호사(46)는 M&A 자문시장의 기존 과점구도를 깨뜨린 '신성'으로 불린다. M&A 자문은 그간 김앤장을 포함한 소위 5대 로펌이 독식하는 구조였다. 이 변호사는 2015년 세종에서 나와 KL파트너스를 설립한 지 불과 2년 만에 기존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M&A 전문 로펌으로 일궈냈다. 그는 올해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고속 인수와 유니온의 쌍용머티리얼 인수 등을 자문하며 대형 로펌에 뒤지지 않는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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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기자 /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