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컨소시엄 물량이 주춤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2만5000여 세대가 대형사로만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8월 4주차 이후 공급될 대형사(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 기준) 컨소시엄단지는 9곳, 2만4999세대로 집계됐다. 상반기 4곳, 5319세대였던 것보다 단지수는 2배, 가구수는 4.6배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 8311세대 ▲경기 4곳, 1만1003세대 ▲부산 1곳, 4295세대 ▲전북 1곳, 1390세대라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형사 컨소시엄 분양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달 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선보인다.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4089세대 중 170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이 바로 앞에 조성된다.
다음달에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서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2441세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10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4066세대로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바로 앞이다.
같은 달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오전가구역을 재건축한 단지(936세대)를, 전북 전주시 서신동에서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바구멀1구역에서 1390세대의 새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11월에는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3850세대를,
이 외에도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4295세대를 연내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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