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로 재판 중인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이 결국 물러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 회장은 이날 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BNK금융 측에 전달했다. 성 회장은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16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성 회장은 2012년 부산은행장을 거쳐 이듬해 8월 BS금융지주(BNK금융지주의 전신) 회장에 취임했다. 재임 기간 중 BNK금융을 국내 5대 금융지주 반열에 올려놓는 성과를 거뒀으나 2015년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주가가 떨어지자 계열사 대표들에게 거래업체를 통해 주식을 사들이도록 지시하는 등 주가시세 조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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