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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2분기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 |
서울시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2분기(4~6월) 전월세전환율' 통계를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전환세 전환율이 낮을 수록 월세 부담이 적다.
이번 2분기 서울 지역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6.1%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서울의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2015년 2분기(6.9%)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가 올 1분기 소폭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민의 월세부담이 가장 적었던 시기는 4.9%의 전월세전환율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다.
자치구별로는 금천구(5.8%), 종로구(5.7%), 용산구(5.5%)의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송파가 4.4%로 제일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마포·은평)이 5.4%로 높았고, 동남권(서초· 강남·송파·강동)이 4.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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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원 이하일 때 비교적 더 많은 월세를 부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억원 이하 전세보증금의 전월세전환율은 6.4%인데, 1억원 초
서울시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전월세전환율 수치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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