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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37조7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6조7000억원 늘었다. 증가 규모가 작년 11월 이후 8개월래 최대치다. 지난해 7월보다 4000억원가량 증가했고 2010~2014년 7월 평균 대비 3배 넘게 큰 폭 늘었다.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신용대출 때문이다. 가계대출을 구성하는 주택담보대출은 1년 전 5조7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신용대출은 1년 전 5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한국은행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 증가 배경으로 이사비 등 주택 관련 자금 수요를 꼽았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은행 출범도 기타 대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서울 전
[김규식 기자 /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