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3.08포인트(0.15%) 하락한 2만2085.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24%) 낮은 247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1포인트(0.21%) 내린 6370.4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만2179.11과 2490.87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막판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0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으며 이 중 9일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달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미국의 채용 공고(job openings)가 616만명으로 전월대비 46만1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기업들이 적당한 노동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됐다.
월간 채용 공고는 재닛 옐런
6월 이직률은 2.1%로 전월 2.2%에서 소폭 내렸다.
이직률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직업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37% 상승한 10.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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