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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인 편의점 부진은 물론 호텔사업부와 슈퍼마켓 역시 구조적인 하향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GS리테일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후 5개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한화투자증권·BNK증권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으며 메리츠종금증권과 대신증권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개 증권사 모두 실적 발표 전후로 평균 16.5%를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6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23.3%나 낮췄다. 이 여파에 전날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 물량이 나타나며 GS리테일 주가가 전일 대비 15% 폭락했다.
실적 악재가 발생해도 가능한 한 비판적 전망을 자제하는 증권사들이 GS리테일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쏟아낸 이유는 당분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없어서다.
슈퍼마켓 사업 적자와 호텔사업부 부진을 떨치지 못한 데다 주력인 편의점 사업 부문마저 수익성 둔화가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가맹점주 지원책 확대로 당분간 성장 정체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GS리테일은 점주 손익 보전을 위해 내년 최저수입 보장액을 상향하며 추가 비용 750억원을 지출할 방침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4~6월은 편의점 성수기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