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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거래소] |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903곳 중 376곳의 올해 일평균 거래량이 5만주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기업 10곳 중 4곳의 거래량이 정체돼 있는 셈이다. 거래량이 1000주가 안되는 곳도 30곳이나 됐다.
코스피 상장법인 가운데 올 들어 거래량이 가장 적었던 종목은 지난 3월 보통주로 전환한 대상3우B가 차지했다. 이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은 단 35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85만원 수준에 불과해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평균 거래량인 47만8511주, 평균 거래대금인 59억8688만원 대비 크게 낮았다.
그 뒤로는 유한양행우, 남양유업우가 차지했다. 이들은 각각 56.8주, 78.5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939만7580원, 2062만3203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246종목 가운데 256곳의 일평균거래량이 5만주를 밑돌았다. 가장 거래량이 적었던 에이스침대는 하루에 약 222.5주가 거래되며 일평균 3963만7213원의 거래대금이 오고 갔다. 거래대금이 가장 적은 기업으로는 자동차 부품기업 대동기어(1048만883원)이 차지했다.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탓에 왕따주의 수익률은 시장 이익률에 못미치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는 19.57% 뛰었지만 유한양행우(8.0%), 남양유업우(8.0%), 롯데칠성우(14.1%), BYC우(2.0%), 신영와코루(-4.4%) 등 주요 왕따주의 수익률은 이에 한참 뒤쳐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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