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현대모비스, 전기차 성장 기대감 여전"…투자의견·목표가↑

↑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기차 성장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높였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판매 회복이 느린 점을 감안할 경우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길게 보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라는 2가지 메가트렌드의 수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다변화가 제한적이라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만 연동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전기차(xEV)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차 그룹이 친환경차를 잘 팔 수 있어야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이 같은 단점이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성장만을 감안해도 향후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향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전기차에서 현대모비스는 기존 납품 부품에 더해 구동계 및 배터리를 추가로 납품하게 돼 차량 당 납품 비율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PHEV + EV) 판매량이 증가할 때, 현대모비스는 전체 판매량이 정체된다 하더라도 성장이 가능한 구조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