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4포인트(0.11%) 내린 2398.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97 포인트 내린 2392.02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오전 9시14분께 2400선을 터치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은 미 증시의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금요일 여타 국가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이슈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주변 여건도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아마존, 액손모빌 등 일부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아마존은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급락했고, 액손모빌 매출액은 팩트셋 조사치를 웃돌았으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2.6%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조사치는 각각 2.7%와 2.8%였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1.4%는 1.2%로 하향 수정됐다. 이는 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기계, 통신업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다. 운송장비, 유통업, 은행, 종이·목재, 보험 등은 빠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0억원, 6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8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롯데케미칼과 SK하이닉스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LG화학,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 SK텔레콤도 강세다. 아모레퍼시픽과 현대차는 2% 이상, 삼성생명과 현대모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4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5포인트(0.24%) 내린 651.4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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