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공 : 동부증권] |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1조3560억원, 영업이익은 254.3% 증가한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보다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62.4% 적었다.
동부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돈 이유는 UAE CBDC와 이라크 바드라 프로젝트에서 추가 공사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손실이 발생했던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놀랄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매번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통해 손실을 선반영 했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다시 한번 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로도 감소했다. 건설업의 특성 상 기성의 계절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액이 증가하기 마련인데, 수주잔고 감소의 여파로 분기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동부증권은 강조했다.
동부증권은 저유가 여파로 중동의 재정이 악화돼 프로젝트의 낙찰자 선정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연간 해외수주가 4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지만 아직 기대감일 뿐이고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실적 개선 속도도 느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소 4조원 이상의 해외 신규수주를 확보해야 급격한 매출액 감소를 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화공 플랜트에서 추가 공사비가 매 분기 발생하고 있고, 주요 저수익 현장의 준공시점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화공 부문에서의 수익성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