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의 시스템통합(SI)사업부 지분 매각 본입찰에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모두 참여해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실시한 본입찰에 국내 PEF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H&Q코리아, 영국계 PEF인 CVC캐피털파트너스와 중국계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등 4곳이 참여했다.
앞서 숏리스트에는 스틱과 H&Q를 포함해 CVC, PAG 등 4곳의 사모펀드가 선정돼 본입찰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 인수후보자들이 모두 본입찰에 참여한 것이다. 매각 측은 이번 거래에 속도를 내 다음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매각 대상은 한화S&C가 물적 분할하는 SI사업부 지분 49%며 매각가는 3000억원 안팎으로 관측된다. 한화S&C는 SI, 소프트웨어 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영위하는 비상장사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나눠 갖고 있다. 한화S&C는 한화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지배하고 있고, 한화에너지는 삼성-한화그룹 빅딜을 통해 인수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39.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화그룹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