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주간사 후보로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매각대상 지분은 사모투자전문회사(KDB밸류제6호)가 보유한 대우건설 보통주 2억1100만주(50.75%)다. 산업은행은 다음주 중 BOA메릴린치 등과 정식 매각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말 정식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현재 주가를 감안한 매각대상지분 장부가는 약 1만8000원이지만 시장에서는 매각적정가로 1억300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까지 중동계 자본 2곳이 인수 가능성을 타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건설사인 호반건설도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회계자자문사 후보로 EY한영회계법인, 법률자문사 후보로 법무법인 세종을 각각 선정했다. 전영삼 산업은행 부행장은 "대우건설은 시공능력 3위, 매출
[유태양 기자 /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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