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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7월 25일(16:4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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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의 지주회사 웅진이 기업회생절차 종결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웅진이 6개월 만기 회사채 230억원을 사모로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연 3.650%로 KIS채권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산정한 6개월 만기 BBB급 회사채 유통금리(3.635%)보다 0.015%포인트 가량 높다. 발행대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채권발행 실무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웅진은 지난 2012년 6월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5년만에 회사채 발행을 재개했다. 당시 1년물 300억원과 3년물 500억원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서 5년물 미달을 기록했다. 같은 해 9월 웅진은 극동건설 인수 등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로 인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결국 주요 계열사인 코웨이와 웅진식품 지분을 각각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에게 매각한 끝에 지난 2014년 2월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됐다.
지난 3월 말 현재 웅진은 지주회사로서 웅진그룹의 사업영역 조정과 투자를 담당하고 있으며 웅진씽크빅과 북센, 웅진에너지, 웅진플레이도시 등 15개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에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10개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낮은 'BBB+'를 부여 받았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