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갑(계좌) 주소를 해커의 지갑 주소로 바꿔치기해 비트코인을 빼돌리는 악성코드가 유포돼 1억원 정도 탈취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안업체 하우리에 따르면 이 악성코드는 주로 온라인 자료실 등을 통해 비트코인 마이너(채굴기), 시세 알리미 등 비트코인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위장돼 유포되고 있다. 이용자가 별 의심 없이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면 메모리에 침투하는 방식이다.
해당 악성코드는 이용자가 비트코인을 송금하기 위해 수신자의 지갑 주소를 복사해 붙
하우리 유동현 연구원은 “악성코드 제작자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들을 추적한 결과 약 1억원 정도의 비트코인을 이미 빼돌린 상태였다”라며 “비트코인을 송금할 때 상대방의 지갑 주소가 정확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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