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24일(17:4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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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기업 한라시멘트가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새 주인은 올해 연말께 가려질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대주주 베어링PEA는 잠재적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이번주 발송하며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매각주간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베어링PEA는 지난해 4월 글랜우드PE와 공동으로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뒤 1년여만에 다시 매물로 내놨다. 인수 이후 경영실적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상각전영업이익만 인수 이후 한해동안 30% 넘게 늘어난 상태다.
매각측은 다음달 중순 투자안내서(IM)를 발송한 뒤 9월에 예비입찰, 10월에 본입찰을 예정하고 있다. 매각작업을 연내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사모투자펀드(PEF) 등 재무적투자자는 물론 시멘트·레미콘 기업 등 전략적투자자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