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 2001년 이후 최다량인 2만4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의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가계대책 발표에 앞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 2007~2017년 8월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자료제공: 닥터아파트] |
지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 33개 단지, 1만5432가구(전년동기 대비 50.6% 증가) ▲5대 광역시 5개 단지, 2148가구(42.4% 감소) ▲지방 중소도시 9개 단지, 7030가구(25.7% 감소)로, 뜨거운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의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
서울에선 10개 단지(2620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DMC에코자이'(가재울뉴타운 6구역),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공덕 SK 리더스 뷰'(마포로6구역), '두산 위브'(홍은6구역) 등 정비사업 물량 증가로 전년(3개 단지, 787가구) 대비 무려 232.9%나 급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10개 단지, 7927가구)보다 33.6% 증가한 20개 단지, 1만589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표적인 사업지로는 '삼송역 현대 헤리엇'(삼송지구 M4블록),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성남 고등지구 S2블록),'시흥 동원로얄듀크'(시흥 장현지구 B7블록) 등이 있다. 인천에선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도화지구
5대 광역시에선 '이지더원 1차'(부산 일광지구 B13블록), 대전 '반석 더샵'(650가구) 등 5개 단지, 2148가구가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9개 단지, 703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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