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고…전년동기比 11.8%↑

올해 주택연금 가입건수가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HF)는 올해 상반기에만 5942명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는 4만5371명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가입자를 살펴보면 ▲2015년 3065명 ▲2016년 5317명 ▲2017년 594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는 4만5371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증가 추이는 가입요건 완화(가입연령 하향, 가입 가능 주택 확대)와 지급유형 다양화 같은 제도 개선이 주효했다고 HF측은 설명했다.

↑ 출시 이후 달라진 주택연금 [자료제공: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에 대한 인지도 상승도 한 몫했다. HF가 지난해 실시한 '2016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일반노년가구의 90.1%가 주택연금을 인지하고 있으며 특히, 만 60~84세의 주택연금 인지도는 79.5%에서 88.3%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의 주택연금 이용현황을 보면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만 71.8세로 70대(47.3%)가 가장 많았고 60대가 36.5%로 뒤를 이었다. 가입자 가족구성은 ▲부부 61.2% ▲독신녀 32.2% ▲독신남 6.6%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평균 2억8600만원)은 1억∼3억원 미만이 56.3%로 가장 많았으며, 3억∼6억원 미만이 31.9%를 차지했다. 주택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가 79.2%로 가장 많았고,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대부분(84.1%)을 차지했다.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100만원 미만이 62.7% ▲100만∼200만원 미만이 30.1% ▲200만원 이상이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방식은 종신방식이 99%, 지급유형은 정액형이 72.8%로 가장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