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대형 교통호재는 주변 아파트 시세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년(2016년 3월~2017년 3월) 동안 경기도 일산신도시 아파트 값은 6.8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1기 신도시 아파트 상승률(3.94%)과 경기도 평균 상승률(3.34%) 모두를 웃도는 수준이다.
기업 유치와 인구유입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 80만㎡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부지가 대화동 일대로 확정되면서 1900여개의 기업 유치와 1만8000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 킨텍스 주변에서 2022년까지 추진되는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와 ‘K컬처밸리’ 등도 시장활성화를 거들고 있다.
일산역 제1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칭)는 일산역 인근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55-95 일대에서 조합아파트 ‘일산역 월드메르디앙’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59㎡ 단일주택형 254가구 규모다. 시공예정사는 월드건설산업, 자금관리는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공급가는 3.3㎡당 900만원대다.
단지 주변에 킨텍스, 일산재래시장, 농수산물유통센터, 이마트(덕이점·풍산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메가박스 등 문화·쇼핑시설과 고양생태공원, 고양스포츠타운, 주민센터, 고양종합운동장, 각종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호수공원, 숯고개공원, 한뫼공원, 안곡습지공원 등도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한뫼초, 일산초·중·고, 현산초·중, 신일중, 오마초·중, 신일비즈니스고, 후곡마을 학원가 등이 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남향으로 배치하고, 판상형 4베이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안 커뮤니티시설에는 상업시설, 운동공간,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이 들어서며, 가구수(254가구, 법정)보다 많은 295대를 수용하는 주차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각 세대에는 ‘스마트 시스템’, ‘시큐리티 시스템’등 첨단설비가 도입되며, 감각적이고 세련된 월드메리디앙만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반영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현재 홍보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계약자 중 선착순 한정 가구에 고급 빌트인 김치냉장고를 제공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합리적인 공급가와 뛰어난 입지조건이 입소문 나면서 조합원 모집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연 디지털뉴스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